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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삿짐‘타던 차 가져가는 한인’급증
귀국 이삿짐‘타던 차 가져가는 한인’급증   2014-05-20 (화)



■자동차 해외이주화물 3년새 4배 늘어  
차값 싸고 면세혜택·환율 떨어져 유리, 제네시스 최고 인기… BMW·벤츠 많아  


미국에서 4년 간의 주재원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강모씨는 귀국 이삿짐에 자신이 타던 현대 제네시스 승용차를 함께 포함시켰다.
 
강씨는 각종 할인혜택을 받아 3만달러에 제네시스를 구입, 운전해 왔는데 현지에서 차를 팔고 한국에 가서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타던 차를 가져가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된다는 이유로 가져갈 결심을 한 것이다. 이처럼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미국에 왔다가 자신이 몰던 차량을 귀국 이삿짐에 포함시키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차량 해외 이사화물 인정 기준 및 미국에서 구입한 한국산 자동차의 등록세 기준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으로 반입되는 자동차해외 이주화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9일 국제 이사전문 현대해운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5월 귀국 차량 모델 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으로 반입되는 귀국 이사 차량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 차량을 모델별로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현대 제네시스가 전체 귀국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BMW 3시리즈, 벤츠 C300, 아우디 A4 등 귀국차량 10대 중 7대는 럭서리 브랜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성진 현대해운 미주법인 팀장은 “FTA 발효 이후 수입 차량에 부과되던 관세와 개별 소비세가 인하된 데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일부 차량들의 경우 옵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 구매할 때 비용이 한국보다 1만달러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차량을 가져오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신형 제네시스가 시판되면서 제네시스 구형 모델의 경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이 가능해 관공서 및 기업체의 해외 주재원·유학생·교환교수·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층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해운 측은 미국에서 타던 자동차가 무조건 면세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단 세관통관 때 세금이 면제되는 차량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VIN이 K로 시작하는 모델로 현대차 제네시스, 에쿠스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최소 1년 이상 해외에서 체류하고 해당 차량을 3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윤 팀장은 “단기체류자가 반입하는 외국 차는 이사화물로 인정되지 않아 일반 수입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차량의 해외 반출에 대한 등록증의 말소 여부와 차량의 번호판을 반납해야 하는 여부도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