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BETTER THAN NOW!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현대해운이 함께 합니다!

공유

제목을 보고, 인기 남자 배우를 생각했다면 트렌드에 민감한 분.
제목을 보고, 부동산 관련 법규를 떠올렸다면 현실 경제에 민감한 분.
 
이런 인식의 차이는 경험의 차이에서 나오기 쉽습니다.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생각하는 범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가 점점 쌓이다 보면 대화를 나누면서도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동상이몽’의 상황이 되고 맙니다.
 
이런 상황이 가장 위험한 곳은 바로 조직생활에 있어서입니다. “리더십은 독백이 아니라 대화다”(Leadership is a dialogue, not a monologue)라는 말이 있듯이, 조직은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한가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이 일을 해 나아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더의 말을 각 구성원들이 저마다 다르게 이해한다면, 당연히 조직의 힘을 발휘할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그 경험을 바탕 삼아 한 가지 비전을 제대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조직의 힘이자, 리더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 현대해운 영업본부와 함께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는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전남 강진과 보성에서 좋은 공기와 풍경을 무대 삼아, 새롭게 조직을 가다듬고 돌아 왔습니다. 그 자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왜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특별히 최근에 새 팀원을 맞아 팀을 재정비한 영업팀이 몇몇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경험공유의 장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말을 빌리자면, “배를 만들어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를 나눠 목재와 구성도를 각자 가져오지만, 참된 리더가 있는 조직은 조직원들을 바다로 데려가 꿈과 비전을 나눈다”고 합니다. 이번 워크숍 때, 각 영업팀에서 어떤 비전과 꿈을 나누었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제 궁금증이 풀릴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분명 그 때의 성과가 팀원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무실 내에 컴퓨터가 네트워크 환경으로 묶여 있고, 파일을 공유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할 지라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주 이 ‘월요다이어리’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분과 저도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 시선의 끝에 항상 끝없는 대양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